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 달 조금 넘게 앞두고, 선수촌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베이징 선수촌과 스키 종목이 열릴 장자커우 시상식 장소 등이 공개됐는데, 코로나19 감염 통제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징 시내에 마련된 선수촌입니다.
최대 4명이 지낼 숙소, 리모컨으로 침대 위쪽을 높였다 낮췄다 할 수 있고 커튼도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총 선수 2천 3백여 명이 머물 수 있는데, 이런 편리한 기능을 갖춰 패럴림픽까지 대비했습니다.
가장 큰 숙제는 방역, 코로나19 감염 통제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 인터뷰 : 리빈 / 올림픽선수촌 주민서비스 담당 과장
- "올림픽 기간 건물마다 에어컨과 전용 실외공기시스템을 갖춰 아파트마다 신선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이번엔 베이징에서 220km 떨어진 북부 허베이성 장자커우입니다.
스키 종목 경기가 열릴 이 지역은 이미 스키족에게는 유명한 곳입니다.
▶ 인터뷰 : 시이룽 / 스키족
- "이곳은 눈의 양이 풍부하고 스키 코스가 잘 준비돼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곳은 현재 총 길이 160km가 넘는 스키런이 9개, 시설 인프라와 빙설 작업 등 지금까지 투자한 돈만 51억 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이 넘습니다.
시상식이 열릴 눈 덮인 산을 닮은 무대에선 올림픽 기간 14일 동안 49개 종목 시상이 진행됩니다.
현장에는 또, 모든 스태프가 선수들과 최소 2m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등 감염 예방 차원의 펜스도 설치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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