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금리 동결과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31% 상승한 9,801을, S&P500 지수는 0.1% 오른 1,046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2,055를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FOMC는 성명문을 통해 "경기가 회복 중이며,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저금리 기조로 내년에도 자산시장의 거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지표는 개선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20만 3천 개 줄었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지수가 2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장 중 1,096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어제보다 2달러 40센트 상승한 1,087달러 3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은 값은 2.1%, 구리 값도 1.2%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외로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곡물 가격은 등락이 엇갈려, 옥수수는 1.54%, 대두는 1.14% 하락한 반면, 밀은 1.02% 올랐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호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영국은 1.4%, 독일은 1.7%, 프랑스는 2.4%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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