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크탱크 "중국, 2030년에 미국 제치고 경제규모 세계 1위"

↑ 사진 = 연합뉴스

중국이 2030년에 미국을 제치고 경제 규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세계 경제 순위표(WELT) 2022' 보고서에서 현재 규모에서 세계 1위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6%이었지만 2021년엔 17.8%까지 높아져, CEBR은 미국이 결국 2030년에는 중국에 경제규모 세계 1위를 내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CEBR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 폭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1년 전 제시한 2028년보다 역전 시점을 2년 늦춰 잡았습니다.

CEBR은 중국의 2020∼2025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5∼2030년에는 중국이 경제성장률 4.7%를 유지하고 2030∼2035년에도 3.8%로 대다수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도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