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인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틱톡 앱을 열고 있는 모습. 올해 틱톡은 전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로 꼽혔으나, 미성년자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비판 받았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는 틱톡과 위챗 등 59개 중국 스마트폰 앱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금지하기도 ...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우스꽝스러운 댄스 동영상으로 알려진 틱톡이 구글을 누르고 방문자가 가장 많은 사이트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사가 운영하는 앱인 틱톡은 전세계에서 빠르게 인기를 모았다.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주는 독특한 알고리즘이 비결이었다. 애디슨 래, 찰리 디 아멜리오 등 틱톡으로 수억 명의 팔로워를 모은 스타들은 TV쇼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초 틱톡이 밝힌 월간 사용자는 약 10억 명에 달한다.
틱톡은 화제성 뿐 아니라 그 중독성 때문에도 올해 이목을 끌었다. WSJ는 최근 틱톡이 미성년자에 성적인 콘텐츠와 약물, 섭식장애 관련 동영상을 추천한다고 보도했다. 10대 소녀들에게 체중 감량 동영상, 극단적인 다이어트 등에 대한 수만개의 동영상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틱톡은 이후 동일한 콘텐츠가 너무 많이 반복되지 않도록 추천 알고리즘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트래픽 추적 업체인 클라우드플래어에 따르면
3~5위는 각각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차지했고, 아마존,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터가 10위 안에 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순위에서 빠진 대신 메타(구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메시징앱 왓츠앱이 10위에 올랐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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