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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 기구인 중앙선전부 부부장이기도 한 선하이슝은 막강한 미디어 통제권을 갖고 있는 조직의 차관급 인사이기도 하다.
2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각자의 배우와 이혼 한 뒤 지난 21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퉁리야가 지난 2018년 북중 문화교류 행사에 공연 단원으로 선정된 것과 CCTV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춘제 완후이의 지난해 사회를 맡았던 점을 들어, 두 사람이 이혼 전부터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두 사람의 이름과 관련된 사안을 전면적으로 통제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
실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웨이보에서 두사람의 이름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람들의 입을 막는 것을 보면 무언가 두려운 게 있다는 뜻"이라며 "마르크스-레닌주의자가 군중이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웨이보 등에 관련 검색어를 차
또한 지난 8월에는 영화 '적벽대전' '뮬란' 등에 출연한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의 작품을 동영상 사이트에서 삭제했으며 '황제의 딸' 등 출연진 명단에서도 이름을 뺐다.
심지어 웨이보에 있는 자오웨이 팬클럽도 접속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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