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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HL 선수들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NHL 선수들의 불참 결정 공식 발표는 며칠 내로 있을 예정이다.
NHL 선수들의 불참 배경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다. 정규 시즌 일정이 코로나19로 지장을 받은 가운데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까지 참여한다면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맺어진 단체 협약에서 NHL 노사는 베이징올림픽 참석에 합의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정규시즌이 물리적 영향을 받을 경우 불참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WP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일 기준 50회의 정규 시즌 경기가 이미 연기됐다. 또 리그 측은 선수들의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이달 22일~26일간
한편 NHL 선수들은 1998년 일본 나가노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까지 동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했으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불참했다. 반면 13억 인구의 '큰 시장'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엔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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