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또다시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달리는 대형 트럭이 그대로 넘어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미국 전역에서 하루에만 20개에 가까운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의 한 고속도로.
대형 트럭이 거센 비바람을 뚫고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쓰러지고 맙니다.
뒤따라 오던 운전자가 황급히 트럭 기사에게 다가가 안부를 묻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도 허리케인 수준의 돌풍이 이어졌습니다.
도시 전역에는 비상벨이 울려 퍼졌고,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미국 아이오와주 시민
- "토네이도를 처음 봤을 때 외계인이 나타났다고 생각했어요.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고, 10분 뒤에는 나무가 하늘에서 떨어졌어요."
지난주 최악의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켄터키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회복될 것이고, 곧 재건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강해지고 과거보다 더 나은 곳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는 하루 동안 50여 개의 강력한 돌풍이 관측됐고, 19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는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은 토네이도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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