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영국BBC] |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국경 통제가 더 이상 의미없다는 판단 하에 정부가 아프리카 11개국을 적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은 오미크론 첫 발생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앙골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잠비아, 짐바브웨를 적색 국가로 지정하고 입국을 제한했다.
BBC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입국 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오미크론이 영국 지역사회에서 이미 전파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영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4500여명에 달한다. 영국은 입국 제한을 푸는 대신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한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70여개국
앞서 남아공은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발 입국 제한에 대해 "부당한 차별이며, 빨리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항의한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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