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뒷정리한 2학년 선수 "진정한 스포츠맨십"
↑ 미국 휴스턴대 농구팀 2학년 저말 시드 선수(왼쪽), 그가 지난 12일 동료가 어질러 놓은 쓰레기통을 치우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트위터 캡쳐 |
미국 한 대학농구팀 선수들이 역전패를 당한 뒤 엉뚱한 물건에 분풀이해 팬들을 실망시킨 가운데, 같은 팀 선수가 어질러진 현장을 묵묵히 치우는 장면이 공개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대 농구팀은 지난 12일 앨라배마대 농구팀에 83대 82로 역전패를 당한 뒤 코트를 떠나며 의자를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4학년 레지 체니 선수는 쓰레기통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습니다.
이 때, 2학년 저말 시드 선수가 체니 선수가 쓰러뜨리고 간 쓰레기통을 묵묵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객석에 앉아있던 관람객들은 그를 향해 일제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해당 장면은 당시 현장에 남아 있던 상대팀 팬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시드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에 대해 "휴스턴대 팀원들은 그에게 품격을 배워야 한다"며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혼돈 속에서 이런 품격을 보여주
한편 해당 영상이 주목을 받자 휴스턴대 측 코치와 스태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앨라배마대 측에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