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나 베탄코우르트.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실종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멕시코에서 이번엔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모델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베네수엘라 대사관까지 현지 검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지만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5년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모델 로사나 베탄코우르트(29)가 지난달 19일부터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탄코우르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한 호텔이었습니다. 지인들은 그가 카페에 들른 것이 마지막 행적이라며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스코 검찰은 "베탄코우르트의 실종과 관련해 주멕시코 베네수엘라 대사관의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았다. 가족들과 긴밀히 연락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호텔을 마지막으로 그를 본 사람조차 없다. 사람이 이처럼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믿을 수 없다"며 그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실종사건이 빈번하기로 악명 높습니다. 특히 할리스코주는 멕시코 내에서도 실종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주 검찰에 접수된 실종사건이 1만 5000건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올 9월까지 할리스코 검찰이 발견한 실종자는 1만 73명입니다. 이 가운데 8434명은 구출됐지만 1649명은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