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도지코인` 일러스트. [로이터 = 연합뉴스] |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 동안 도지코인의 가격은 1개당 0.1575달러에서 한 때 0.2196달러까지 치솟았다. 39.4%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은 소폭 하락해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0.1828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 가격 급등은 머스크가 촉발했다. 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일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후 추이를 살펴보겠다"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가 트위터 메세지를 통해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락을 좌지우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머스크가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자 도지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폭락을 이끈 메세지도 있었다.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미국 유명 TV쇼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에 출연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도지코인 가격 폭등과 관련해 "도지코인은 가상화폐 가운데 가장 변동성이 큰 종목 중 하나"라며 "그의 트윗이 자주 가격을 오르내리게 했다"고 평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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