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선 지진이 빈번히 발생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지진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채석장의 언덕이 무너집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 11시 20분쯤, 인도네시아 플로렌스섬에서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대형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귀중품을 챙긴 오토바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4일 자바섬의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최소 4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서부와 멕시코, 칠레, 대만, 필리핀, 뉴질랜드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일본에서도 지난 3일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은 후지산 분화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지난 12일 수도권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지진 소식이 이어지며 '불의 고리'를 두고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주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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