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가 뇌진탕으로 이틀 만에 사망
↑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부상을 입은 생후 2개월 오클린 쿤이 13일 숨졌다. /사진=오클린 아버지 '더글러스' 페이스북 캡쳐 |
미국 켄터키를 강타한 토네이도에 부상을 입은 생후 2개월 여자 아기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아기는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NBC뉴스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머리를 다친 생후 2개월 아기가 전날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네이도가 덮친 지난 10일 아기의 아버지인 더글러스 쿤은 일가족을 데리고 욕실로 대피했습니다.
장모님, 아내와 함께 어린 두 아들과 생후 2개월 된 막내딸 오클린을 꼭 끌어안고 버텼습니다. 오클린은 체구가 작아 카시트까지 동원해 고정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닥친 토네이도에 휩쓸려 집 전체가 무너졌고, 가족은 이웃집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이후 오클린은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빠인 댈러스는 바로
더글러스는 오클린이 죽기 몇 시간 전에도 SNS를 통해 "내 딸이 꼭 살아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으나, 이내 비극적인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로 희생된 사망자는 최소 8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