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청산가리를 섞은 꼬치구이를 배달시킨 나니 아프릴라아니 누르자만(25). /사진 = 안다라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
전 남자친구에게 청산가리를 섞은 꼬치구이를 전달하려다 애꿎은 10살 소년의 목숨을 빼앗은 인도네시아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살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반툴 법원은 살인 용의자로 기소된 여성 나니 아프릴라아니 누르자만(25)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4월 25일 누르자만은 꼬치구이에 청산가리를 묻혀 오토바이 배달원에게 전달한 뒤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배달원은 음식의 정체를 모른채 해당 남성의 집으로 향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내 남성의 아내가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음식’이라며 수취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배달원은 음식을 자신의 집으로
경찰 조사 4일만에 검거된 누르자만은 “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복수하려 그랬다"며 자백했습니다.
이어 "전 남자친구에게 약간의 구토와 소화불량을 유도하려 했던 것 뿐"이라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