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감 속 잊혀진 복권 1장, 맞춰 보니 1등 4억 당첨…행운의 미국 남성

↑ [사진 출처 = UPI]

빨랫감에서 무심코 발견한 복권 1장이 1등에 당첨돼 화제다.
UP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에 사는 마리쿠스 베조 반스가 빨랫감에서 발견한 1장의 복권을 맞춰본 결과 1등에 당첨돼 지난달 10일 당첨금 38만7450달러(4억5700만원)을 수령해 갔다고 보도했다.
UPI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반스는 편의점에서 '캐시파이브 위드 이지매치' 복권 한장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구매했다.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빨래 직전 옷 안주머니에서 3주 전 산 복권 한장을 찾았다.
반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 번호를 확인했고 그 결과 1등 당첨 번호 '6, 18, 20, 22, 23'가 자신이 산 복권의 번호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스는 "처음에는 그냥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번호를 확인해보니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퇴역군 출신으로 현재 조선소에 근무중인 반스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캐시파이브' 복권은 일일 추첨 방식으로 당첨금은 최소 10만달러 이상이다.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에는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 캐시파이브 1등 당첨 확률은 약 75만분의 1이라고 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