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당분간 감소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경제가 1년 만에 성장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 뉴스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많은 경제학자가 새로운 대공황을 우려한 것이 불과 수개월 전이라는 사실은 잊기 쉽다며 단기간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가 더 줄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경제성장이 일자리 창출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수일 내에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곧 발표될 10월 실업률이 더 상승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실업률이 10월에 10%대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줬고 1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거나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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