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 토네이도로 주저앉은 켄터키주 양초 공장 /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인 어제(12일)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합니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에서만 8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사망자 수가 최소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지막까지 구조와 복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켄터키 메이필드 양초 공장에서는 야간 근무 중이던 노동자 중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공장에서 110여명이 근무 중이었고, 약 40명만 구조된 상태입니다.
아마존 시설이 위치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명이 사망했고,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촛불 공장에서 일하던 100명의 근로자 가운데 40명이 구조됐고, 추가 구조자가 나올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셔 주지사는 "기도하고 있지만, 추가 구조자가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며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토네이도"라고 전했습니다.
켄터키의 경우 일부 마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