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보안 요원이 방역패스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프랑스에서 조직적으로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를 유통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에 출연해 가짜 방역패스 수천 장이 발견됐으며 방역패스 판매와 관련한 약 400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파리 지역 병원을 방문한 여성이 가짜 방역패스를 제시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병원 측은 가짜 방역패스가 아니었다면 사망 여성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알고, 항체 치료 등 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방역패스를 받으려면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증명서나 24시간 안에 발급 받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주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AP통신은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프랑스 내 병원 중환자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숨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