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 시장인 차스닥이 오늘(30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첫 상장된 28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106%나 급등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출범식 뒤 1주일 만에 개장한 차스닥.
거래 시작과 함께 일부 종목이 200% 이상 오르더니, 결국 첫날 28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평균 106%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진야과학기술이 209% 폭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안과생물과 탄루저, 화이 등 10개 종목이 1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폭등하면서 대부분 종목이 한 번 이상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28개 종목은 오전까지 모두 100%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장 후반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좋은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추가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이 심하고 투기 자금이 몰릴 수도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차스닥 관련주로 관심이 쏠렸던 3노드디지탈, 파인디앤씨 등은 종목별로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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