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실종된 대학생이 45년만에 유골로 발견된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슈티튜션(AJC)는 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트롭 카운티 경찰이 지난 8일 이 지역에 있는 개울 속에서 발견된 자동차와 유골이 45년 전 실종된 카일 클린스케일스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22세였던 앨라배마주 오번 대학교 학생 클린스케일스는 1976년 밤 조지아주 라그란지 식당에서 근무를 마친 후 자동차로 귀가하다 연락이 두절됐다.
현지 트룹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조지아주 라그란지의 한 개울물 속에 자동차가 잠겨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인양한 차 안에는 클린스케일스의 유골과 신분증, 지갑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45년 전 실정됐던 클린스케일스의 유골을 발견했지만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당시 클린스케일스의 실종이 범죄와
부모는 외아들인 클린스케일스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쳤지만 결국 아들의 유골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아버지는 지난 2007년, 어머니는 유골 발견 10개월 전 세상을 떠났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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