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1차관 "직전 주최국으로서 역할 하려고 해"
문재인 대통령 오늘(9일) 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보이콧 동참 요구 주목
【 앵커멘트 】
미국에 이어 영국과 호주까지 '대중국 안보동맹' 오커스 구성국 모두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자, 중국이 발끈했습니다.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견제 전선 구축을 위해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사진 = MBN |
【 기자 】
미국이 선제적으로 발표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안보 동맹 '오커스'인 영국과 호주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도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정부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어떤 각료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은 "보이콧 국가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미국과 안보, 중국과 경제 동맹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보이콧 불참에 기운 상황.
▶ 인터뷰 : 최종건 / 외교부 1차관(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평창, 동경 그리고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동계올림픽이거든요. 저희는 직전 주최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다만, 정부 대표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어떤 방향을 특정하기보다는 국제 사회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미국이나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밤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보이콧 동참 압박이 가시화할 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