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장쑤성 항구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요소를 하역하고 있다.[사진 = 주중 한국대사관] |
지난 10월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에서 요소 수급난이 발생한 이후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 당국과 협의를 통해 확보한 수출 물량이 속속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9일 "우리가 수입을 추진 중인 중국산 요소 중 4000t을 실은 선박이 오늘 오전 7시 경 중국 장쑤(江蘇)성 항구에서 출항했다"며 "선박은 오는 13일께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000t 중 3000t은 차량용 요소이며 1000t은 산업용이다. 이번 물량이 도착하면 국내 요소수 수급난 발생 이후 중국에서 들어오는 요소 물량은 총 8710t으로 늘어난다.
국내 요소수 제조용 요소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가 별도의 검역이나 검사 없이 수출이 가능했던 요소, 칼륨비료, 인산비료 등 총 29종의 비료 품목에 대해 10월 15일부터 반드시 검사를 거치도록 하면서 국내 요소수 수급난이 발생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9일 현재 이미 계약이 완료된 요소 1만8700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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