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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아예샤 베랄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이날 "법적으로 흡연 가능한 연령을 매년 1년씩 점진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법안을 내년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발의된 이 법안은 뉴질랜드 의회에서 별다른 반대가 없는 만큼 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랄 차관은 법안이 발효되면 현재 만 14세 이하는 2027년부터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차세대에게는 담배를 불법화할 것이란 취지다.
내년 시행될 예정인 이 법안에는 2024년부터 뉴질랜드 전역에서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상점 수를 줄이는 한편, 2025년부터는 매우 낮은 수준의 니코틴을 함유한 훈제 담배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14세 이하를 차세대 금연세대로 겨냥한
뉴질랜드 정부는 흡연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5000명 수준으로, 모든 사망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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