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퇴임하면서 독일의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독일 연방하원은 올라프 숄츠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를 9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사민당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좌우 이념에 경도되지 않는 실용주의자로 평가받으며 '남자 메르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내각을 남성 8명과 여성 8명 등 남녀 동수로 구성했으며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에 여성을 내정했습니다.
2005년부터 5860일간 재임한 메르켈 총리는 퇴임 후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책을 읽으며 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