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종합지인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치과의사 귀도 루소(57)가 북부도시 비엘라에서 가짜 팔에 백신을 맞으려다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 이른바 '안티백서'(Anti-vaxxer)라고 불린 귀도 루소는 지난 2일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위해 비엘라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백신 접종을 위해 실리콘으로 제조한 '가짜 팔'로 주사를 맞으려고 했으나 간호사는 바로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간호사는 "그가 소매를 걷어올렸을 때 피부가 차가웠고 핏줄이 하나도 없어 이상했다"고 전했다.
발각된 루소는 한 번만 눈 감아달라며 부탁했지만 간호사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루소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루소가 이렇게 황당한 짓을 벌인
루소는 "백신을 맞고 싶지 않지만 일을 하기 위해서 그린패스가 필요했다"며 "말도 안 되는 강압적인 정부 정책이 내 삶을 망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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