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배달원이 엘레베이터에서 배달음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중국 주파이신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중국 안후이성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음식배달플랫폼 '메이퇀' 배달원이 배달음식에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된 엘레베이터 CCTV 영상을 보면 배달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마라탕을 들고 올라탔다.
그는 층수를 누른 후 갑자기 바지 지퍼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음식에 소변을 봤다. 그는 태연하게 다시 음식을 집어들어 포장한 뒤 몇 번 흔들고 음식은 주문한 사람에게 전달했다.
해당 CCTV 영상은 뒤늦게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확인돼 주민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해당 배달음식을 받은 주민은 이미 음식을 모두 먹은 뒤였다.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배달원은 14일 동안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음식·배달 평가에 대한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배달 음식 안 그래도 위생문제 걱정됐다", "앞으로 배달 음식 못 먹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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