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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야네스 포클루카르 슬로베니아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얀센 백신의 사용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당국은 지난 9월 자국민 20세 여성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뇌출혈과 희소 혈전증으로 사망하자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여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해 온 슬로베니아 전문가 위원회는 이날 그의 사망이 얀센 백신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AFP 등은 전했다.
AFP는 정부 백신 고문단장인 보아나 베오비치 박사가 "얀센처럼 이른바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당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유럽연합(EU)에서 쓰인 얀센 백신은 1600만개가 넘었고, 지금까지 EU 내에서 얀센 백신에 의해 사망한 것이 확인된 사람은 총 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도 지난 4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한편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이날 0시 기준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2차 접종 완료자와 얀센 접종 완료자는 각각 1103만1372명, 149만9442명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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