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 |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드루 틸튼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1일(현지시간) 메모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붕괴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세계적으로 높아진 상태다. 아시아 주요국들도 최근 몇 달 동안 예상치를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아시아에서 근원물가가 남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예상되는 만큼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환율과 적은 공급 측면의 타격으로 인해 다른 신흥국이나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눈 깜짝할 정도의 급상승은 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 정부는 행동에 나서야만 하는 압박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아시아 소비자물가지수는 식품가격 상승의 여파로 기존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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