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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서 증언자로 나선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 조종사인 로렌스 비소스키는 당시 항공기 탑승자 중 일부의 실명을 공개했다.
비소스키가 밝힌 탑승자 명단에는 빌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전직 미국 대통령과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앤드루 왕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도 제트기에 탑승했다고 그는 밝혔다.
현재 앤드루 왕자는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트기 안에는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이츠하크 펄먼, 상원 의원 조지 미첼, 존 글렌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소스키는 다만 비행중에는 조종실 문이 항상 닫혀 있었으며 성적인 행위를 목격한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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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태생으로 미국·프랑스 시민권을 보유한 맥스웰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성년자를 모집해 소개하는 등 엡스타인의 아동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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