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초타키스 총리 "벌 아닌 건강 요금"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 사진 = 연합뉴스 |
그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 이상은 매월 100유로(약 13만5000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어제(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60세 이상의 모든 그리스인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스 세무당국은 내년 1월 16일부터 과태료 부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징수된 과태료는 그리스 병원 지원에 사용됩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것은 벌이 아니다. '건강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현재 전체 인구 중 약 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접종율은
그리스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내놓은 이유는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70세 노인의 1회 백신 접종은 젊은 사람의 34회 백신 접종과 동등하다고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