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한반도에 공격헬기부대와 포병대 본부를 상시 주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병력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건데,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려는 목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 GPR을 발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병력 수준을 유지하되, 질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마라 칼린 /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
- "앞서 순환 배치됐던 공격 헬기 대대와 사단 포병본부를 한국에 상시 주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발표와 같습니다."
이에 더해 괌과 호주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태평양 섬 지역에도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배치의 최우선 순위로 대중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마라 칼린 /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
- "지역 안정에 이바지하고 중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와 북한의 위협을 견제하려는 것입니다."
추후 주한미군에 중국에 대응할 '신속기동군' 역할이 부여될 가능성도 감지됩니다.
칼린 부차관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우산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1일) 한미안보협의회, SCM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SCM에서는 중국·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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