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코로나19 중증환자 이송 차량.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튀어나온 돌연변이를 통해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데,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돌연변이 수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며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기구에 24일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WHO는 각국에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감시와 염기 서열 분석 강화,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서열 자료 제출, 우려 변이의 첫 발병 및 집단 감염 사례의 WHO 보고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WHO는 현재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이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세계 각국은 황급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우리가 추가 정보를 갖기까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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