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이탈리아에서 고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위해 '파티'를 갔다고 고백하는 환자들이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보건 당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해 자국에서 적지 않게 '코로나19 감염 파티'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식당과 술집을 출입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한 '그린패스'를 받기 위해 이 파티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백신 맞는 것을 거부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뒤에 그린패스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나 완치자에게 그린 패스를 발급하고, 적용 범위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파티가 주로 그린패스가 필요 없는 야외 술집이나 가정집에서 은밀하게 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은 감염자가 사용한 맥주잔을 사용하거나 확진자와 입맞춤, 포옹하는 식으로 코로나19 에 걸리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볼차노에서 열린 코로나19 파티에 참석했던 한 5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
결국 이탈리아 당국은 바이러스를 고의로 퍼뜨리는 불법적인 파티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허위 증명서를 발급 받아 그린 패스를 가진 이들이 수십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당국은 기존 그린패스 제도를 강화한 '슈퍼 그린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