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시 중 집 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 중심부에 월세 99엔(1030원)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CNN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도쿄 신주쿠에 10㎡(3평) 크기의 초소형 임대주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에는 이케아 가구로 빌트인 돼 있다.
입주 조건은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 20세 성인으로 이케아 패밀리 회원이어야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세입자를 모집한다. 임대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1월 5일까지 대략 13개월 정도다.
단 수도와 가스, 전기료는 세입자 부담이다.
회사 측은 3평의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직적 공간 활용이 핵심이라고 했다.
아파트는 사다리로 연결된 2개의 층으로 돼 있다. 도면을 보면 1층에는 현관·부엌·욕실·화장실 등이 있고 2층은 침실을 포함한 생활 공간이다.
CNN은 "도쿄 인구는 약 1400만명으로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며 "이 지역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인
이케아가 이처럼 부동산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케아는 스웨덴 건설회사 스칸스카와 합작법인 보크록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를 통해 이케아는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 저렴한 모듈형 주택을 건설한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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