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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여사가 23일 매사추세츠주 낸터켓에 도착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지인 저택에서 가족과 추수감사절을 보내 공화당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3일 밤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 있는 한 저택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휴가 끝나는 28일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은 상원 초선 의원이던 1975년부터 낸터킷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왔습니다. 백악관도 대통령 휴가 일정을 알리면서 "과거 46년간 해오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머무를 예정인 이 저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저택은 억만장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소유한 것으로, 가격이 3000만 달러(약 3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최근 물가 급등 상황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미국인이 인플레이션으로 굶주리는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낸터킷에서 파티를 한다며 그를 '리무진 리버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무진 리버럴'은 서민과 약자를 위하는 척하면서 정
로나 맥대니얼 RNC 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이 호화로운 낸터킷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동안 전국의 식품 저장실은 오르는 물가와 공급망 위기로 인해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