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12~15세 청소년에 100% 예방 효과"

12~15세 청소년 2,228명 추적 관찰 결과

↑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어제(22일) 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 100%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는 이날 12~15세 연령 2,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기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 접종한 후 4개월이 지나도 면역효과가 100%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험 참가자 중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모두 위약군에 속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이상 관찰하는 동안 심각한 안정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을 모든 연령대에 정식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16세 이상 인구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전면 승인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보건계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우리 백신이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안전하고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일부 지역에서 이 연령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은 느린 상황"이라며 "우리는 FDA를 비롯해 다른 관계 기관과 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