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20주년…해리포터 삼총사, 호그와트에서 다시 만난다

2001년 11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
주요 출연진들과 감독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만나 제작 과정 돌아본다
성전환 혐오 견해로 비판 받았던 원작자 조앤 K. 롤링은 불참

↑ '해리포터 시리즈' 3인방. (왼쪽부터) 엠마 왓슨,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 사진 = 연합뉴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맞아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역들이 내년 초 호그와트에서 다시 뭉칩니다. 19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The Hill)과 공영라디오 방송 NPR 등은 해리포터의 주역들이 '해리 포터 20주년 : 리턴 투 호그와트'로 재결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리 포터 20주년 : 리턴 투 호그와트' 는 이미 촬영을 마쳤고, 내년 1월 1일 워너미디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HBO 맥스에서 첫 공개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고편에는 호그와트 3인방인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 외에도 로비 콜트레인(해그리드 역), 톰 펠튼(드레이코 말포이 역), 헬레나 본햄 카터(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 게리 올드만(시리우스 블랙 역) 등의 주요 출연진들이 함께 했습니다.

회고편은 주요 출연진이 해리포터 시리즈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시리즈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만나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 과정 등을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2001년 11월에 개봉된 첫 번째 영화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등장했던 호그와트 기숙학교 세트장 방문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위너미디어 측은 "새로운 심층 인터뷰와 출연진 대담 등을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에 관한 아주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해리포터 시리즈' 원작자 조앤 K. 롤링/ 사진 = 연합뉴스

다만 NPR 측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조앤 K. 롤링은 재결합에 불참하며 회고편에는 기록 영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고편 제작 관계자는 롤링의 불참을 확인했으나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가 참가 요청을 받고도 거절한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롤링은 최근 수년간 성전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SNS에 올리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9년 당시 성전환자 혐오 견해 때문에 해고된 마야 포스테이터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비난받았고, 지난해에는 성에 관한 한 엣이를 통해 포스테이터를 옹호해 논란이 됐습니다.

롤링은 논란 발생 후 자신은 여전히 성전환 공동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