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에서 젊은이들이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다. 해당 사지는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AP·연합뉴스] |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클럽을 방문한 젊은 여성과 학생들이 주삿바늘에 찔리거나 누군가 몰래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는 사건이 274건 접수됐다. 이로 인해 영국 학생들이 나이트클럽을 보이콧하고,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자 클럽측은 약물 진단 테스트 키트까지 도입하고 있다.
영국 노팅엄셔 경찰은 한 달도 채 안돼 젊은 여성들이 '스파이크'를 당하고 있다며 최근 12건의 별도 보고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스 요크셔 경찰은 셰필드의 나이트 클럽에서 바늘 스파이킹으로 의심되는 고통을 겪은 후 3명의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18세의 여성 중 2명은 퇴원했지만 19세 여성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이다.
영국 수사당국은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에 사용되는 약물은 일반적으로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Rohypnol' 또는 'GHB'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늘 스파이크의 피해자는 블랙 아웃 후 자신의 몸에 고통스러운 통증을 느낀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시각적인 문제와 구역질과 균형감각 등에 이상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팅엄에서 학생인 사라 버클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심하게 아팠다가 손에 타박상을 입은 채 10시간 동안 병원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마약 복용한 느낌으로 혼절한 것 같다.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공포스러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현상이 속출하면서 클럽에 들어갈 때 철저한 보안 검사를 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자는 청원에 16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서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삿바늘 피해 신고 숫자는 심각한 수준이다. 분명히 이전에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비상경계 상태로 영국 국가범죄수사국
전국 고등교육 시설을 대표하는 단체인 Universities UK의 대변인은 "학생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하며 대학은 지역 경찰, 클럽 및 바 및 학생 조합과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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