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백악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이견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차관회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 뒤 종전선언과 관련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종전선언에 관해 매우 만족합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협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 차관이 워싱턴에 도착해 종전선언과 관련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과 같은 흐름의 연장 선상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최종건 / 외교부 1차관(지난 15일)
- "지금 연말 국면이고 그래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나서 북한에 제안하는 거겠죠."
셔먼 부장관은 또 "계속된 협의를 고대한다"고 말해 아직 종전선언문이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지난달 말 종전선언에 대해 한국과 의견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 인터뷰 : 설리반 / 백악관 안보보좌관(지난 달 27일)
- "한·미 간에는 대북조치(종전선언)와 관련해 정확한 순서와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셔먼 부장관이 "매우 만족"한다고 표현하면서 한미 간 종전선언 이견은 일단 불식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애초 회담 이후 한미일 기자회견은 공동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일 간에 이견이 있어 불발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