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연음란으로 입건 뒤 수사 진행
↑ 공연 중 남성 팬의 얼굴 위로 소변을 보는 황당 퍼포먼스를 펼쳐 논란이 된 소피아 우리스타 / 사진 = 소피아 우리스타 인스타그램, New York Post 캡처 |
미국의 한 여성 록 가수가 남성 팬을 무대 위로 부른 뒤 얼굴에 소변을 본 퍼포먼스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인디팬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뉴욕 출신 커버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 보컬 소피아 우리스타가 남성 팬 얼굴에 소변을 보는 즉흥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우리스타는 리허설 도중 "물을 다 마시면 소변이 마려울 텐데 화장실에 갈 수가 없네요. 그걸로 쇼라도 하는 게 낫겠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머리에 깡통을 올린 남성을 준비시키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 남성 팬이 무대 위로 올라와 얼굴에 깡통을 얹고 누웠습니다. 그러자 우리스타는 반주가 흘러나올 때 남성의 얼굴을 향해 쪼그리고 앉아 바지를 내리더니 노래를 부르며 소변을 봤습니다. 그의 황당 퍼포먼스에 관객과 멤버들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자 "미친 짓이다", "악마 같은 짓이다", "세상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 등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밴드 측은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스타가 공연 중 흥분해 이성을 잃었다"며 "우리 모두 예상하지 못했고
데이토나비치 경찰도 해당 사건을 공연음란으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우리스타에게도 사건 경위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공공장소 등에서의 성기 노출은 불법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