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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바 [로이터 = 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0.1% 하락한 186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이래 가장 높은 가격대다. 전년 동월 대비 6.2% 급등한 10월 미국 CPI가 발표된 지난주에만 금 선물가격은 3% 가까이 올랐다.
WSJ는 금값 상승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했다.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이익률에 타격을 입히고, 주가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전망이 흐려지거나, 강력한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때 금을 선호해왔다. 지난주 시티그룹은 신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값보다 가격 변동폭이 큰 금광 기업 주가도 상승세다. 금광업체인 배릭골드의 미국 상장 주식은 지난주 7.3% 뛰었다. 콜로라도주의 뉴몬트사 주가는 5% 가까이 올랐으며, 밴에크골드마이너ETF는 6.1% 상승해 올해 하락분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WSJ은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분석가는 기업의 높은 성장률이 주요 증시를 뒷받침하면서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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