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샌더스 트윗에 댓글로 조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 = 연합뉴스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부유세 도입을 촉구한 미국의 진보 인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어제(14일)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자들이 공정한 몫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글에 댓글로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계속 잊고 있었다"고 조롱했습니다.
머스크와 샌더스 의원은 지난 3월에도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3월 18일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 역사에서 머스크와 베이조스라는 두 사람이 하위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순간에 와있다"며 "이러한 수준의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재산을 모으고 있다"며 인류의 달·화성 이주 사업
머스크는 최근 억만장자세에서 주요 표적으로 거론되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근거로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 처분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린 바 있습니다. 8일부터는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조1000억 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