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전망 가득했던 와중에 이변…필리핀 정계, 내년 5월 대선 구도 예의주시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맏딸 사라 다바오시장 / 사진 = 연합뉴스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딸인 사라(43) 다바오 시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오늘(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라 시장의 대변인인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릴로안 시장은 그가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에 내년 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통신은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 측은 사라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그를 러닝 메이트로 지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5월에 치러질 선거에 사라는 다바오 시장직에 재출마하겠다면서 지난달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지난 9일 돌연 다바오 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철회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조만간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사라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려온 것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었지만, 예상 밖의 결과에 필리핀 정계는 놀라워하면서 향후 대선 구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
한편 내년 5월 실시되는 필리핀 대선은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 외에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 배우 출신인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등이 후보 등록을 각각 마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