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3세에 장학금 전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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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데이비스 씨와 더크 러우 남아공 참전용사협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어제(11일) 현지시간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22개국에서 진행되는 '턴 투워드 부산'은 11월 11일 11시에 맞춰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입니다.
주 남아공 대사관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을 행사에 초대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참전용사 3세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습니다.
더크 러우 남아공 참전용사협회장은 "전세계에서 자기 나라에 참전해 싸웠다고 이렇게 70년간 지속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J.F.O. 데이비스 대위의 아들인 존 데이비스(37) 씨도 참여했습니다. 존 데이비스 씨는 "나이가 일흔셋이지만 아직도 한국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대
존 데이비스 씨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꿈이 있다면 아버지가 목숨을 바친 한반도가 통일돼 북한도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