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습격 피한 4마리만 생존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표범 / 사진 = 포즈 두 이과수 국립공원 제공 |
브라질의 한 조류 공원에서 홍학 170여 마리가 침입한 표범에게 물려 죽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제(9일) 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포즈 두 이과수 지역에 있는 조류 공원에 이날 새벽 표범 2마리가 들어와 홍학 176마리 중 172마리를 죽였습니다.
두 마리의 표범은 이날 정오쯤까지 우리 안을 뛰어다니며 홍학을 마구잡이로 해쳤습니다. 공원 측은 홍학이 떼죽음을 당하자 12일까지 관
공원은 1995년 칠레에서 구조된 홍학을 수용해 2001년부터 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체 수를 늘려갔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원에는 표범의 습격을 피한 4마리만 생존해있습니다. 공원 측은 "홍학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표범 때문에 수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