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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환경 재배' 토마토로 케첩 제조...우주 식량 '청신호'

기사입력 2021-11-09 14:50 l 최종수정 2021-11-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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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식량 확보 노력에 청신호
기존 제품과 맛과 품질 동일
일반인에게는 판매 않기로

화성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로 만든 하인즈 토마토 케첩 마즈 에디션. /사진=하인즈
↑ 화성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로 만든 하인즈 토마토 케첩 마즈 에디션. /사진=하인즈

2015년 개봉한 SF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고립된 맷 데이먼은 감자를 재배해 먹고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현실에서도 화성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가 화성 환경에서 키운 토마토로 만든 케첩을 내놓으며 그 의문점을 단박에 해소시켰습니다.

영화 '마션'에서 우주인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모습. /사진=21세기 폭스
↑ 영화 '마션'에서 우주인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모습. /사진=21세기 폭스

현지시간 8일 CNN 보도에 따르면 하인즈는 화성과 유사한 토양, 온도, 수질 조건 등으로 맞춰진 환경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토마토 종자는 하인즈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사용했으며, 하인즈는 재배한 토마토로 만든 ‘화성 특별판’ 케첩을 공개했습니다.

이 실험은 플로리다대 올드린 우주연구소에서 14명의 우주생물학자를 동원해 2년 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실험을 이끈 앤드루 팔머 박사는 “하인즈 토마토 케첩을 만들 수 있는 품질의 작물을 재배했다는 것은 꿈과 같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NASA의 전 우주 비행사이자 '화성 특별판' 케첩의 홍보대사를 맡은 마이크 마시미노 교수는 "‘화성 특별판’ 케찹은 맛을 넘어서는 훨씬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드린 우주연구소의 과학자가 화성 토양과 온도, 습도 조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모습. /사진=하인즈
↑ 올드린 우주연구소의 과학자가 화성 토양과 온도, 습도 조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모습. /사진=하인즈

이번이 지구가 아닌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한 첫 번째 사례는 아닙니다. 나사는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추와 상추, 케일, 무와 같은 다양한 작물을 키워왔습니다. 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은 직접 만든 작물로 타코를 만들어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타코에 토마토 케첩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시미노 교수는 "우주 동결 건조 식품은 토마토 케첩을 뿌려야 제맛이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성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로 만든 하인즈 토마토 케첩 마즈 에디션. 우주 식품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지구 상공 35km에서 촬영했다./ 사진=하인즈
↑ 화성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로 만든 하인즈 토마토 케첩 마즈 에디션. 우주 식품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지구 상공 35km에서 촬영했다./ 사진=하인즈

뿐만 아니라 이 실험은 화성에서 장기간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팔머 박사는 "지금까지 화성과

유사한 조건에서 작물을 키우는 연구는 대부분 단기간에 그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장기간 재배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성 특별판' 하인즈 토마토 케첩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는 10일, 하인즈는 마시미노 교수가 케첩을 시식하는 모습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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