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두바이에서도 비슷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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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123rf |
이집트의 한 남성이 결혼 한 달여 만에 "아내의 민낯을 견딜 수 없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9일(오늘) 걸프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를 만났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내의 '풀 메이크업' 사진에 반한 남성은 데이트를 청했고, 결국 결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결혼식 다음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남성은 "아내에게 속았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민낯의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그녀는 내가 결혼 전 만난 여성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간 아내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지만 혼인을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진한 화장을 하는 그녀에게 속았다. 이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201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부가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민낯을 보고 남편이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빠르게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