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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연합뉴스] |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모두 감염 될 것이라며 특히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 속도가 경악스러울 정도라고 우려했다.
이날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독일의 최근 1주일 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01.1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의 기존 최고치 197.6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확산 속도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1만5513명,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크리스티안 카라기안니디스 독일 중증 치료·응급의료 단체 학술 단장은 "이미 지난 정점 때와 유사한 규모인 25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확산 속도라면 수주 내 거의 2배로 폭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우스 홀레체크 바이에른주 보건장관은 "현재 입원환자 90%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의 백신 접종률은 1차 69.7%, 2차 67.1%다. 부스터 샷 접종자는 273만 명에 불과하다. 3개월째 60%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백신 미접종자 3명 중 2명이 최근 설문조사에
이에 안드레아스 가센 독일 의료보험 의사 조합 위원장은 빌트TV에 "앞으로 몇달간 백신 미접종자 전원이 감염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며 "백신을 맞았거나 완치돼야 지금의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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