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의 대형 콘서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을 보려는 관객들이 한꺼번에 무대 앞으로 몰렸기 때문인데 1박 2일로 예정됐던 공연은 즉시 중단됐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뒤로 가요! 뒤로 가요!"
아수라장이 된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미국 휴스턴의 대형 콘서트장에서 흥분한 관객들이 서로를 밀쳐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명 래퍼인 '트래비스 스캇'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몰리며 최소 8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살리네스 / 콘서트 관객
- "(트래비스를) 보려고 사람들이 서로 밀착하기 시작했고…. 숨이 막히는 상황이었어요."
▶ 인터뷰 : 새뮤얼 페냐 / 휴스턴 소방서장
- 관객들이 무대 앞쪽을 향해 몰리면서 공황을 일으켰고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박 2일로 예정됐던 콘서트는 즉각 중단됐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았는데 공연 전에도 입구 펜스가 파손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래비스 스캇은 자신의 SNS에 '사고에 절망적인 심정'이라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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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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