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47%…2위와 격차 37%P

1,873명 유권자 대상으로 여론조사
트럼프 제외하면 펜스, 드샌티스 경합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2일) 현지시간 더힐은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와 해리스여론조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과 무당파 유권자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4년 공화당 경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위인 공화당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0%)보다 37%P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3위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으로 9%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19%는 지지하는 후보가 확실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여론조사에서는 펜스 전 부통령이 23%를 차지해 21%인 드샌티스 주지사를 앞섰습니다. 3위는 12%를 얻은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 의원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대선이 약 1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9월 차기 미국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7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차 범위는 2.26%포인트입니다.

[디지털뉴스부]